“사흘 전 멜론이 화채로… 신호 주면 치우라던 영양사”

Է:2020-07-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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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한 중학교 급식 재활용 의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제공. 연합뉴스

강원도 내 한 중학교 영양사가 급식 재료를 수차례 재활용했다는 의혹이 나와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는 20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한 중학교 영양사 A씨가 생과일로 나왔던 파인애플을 다음날 스테이크 소스에 다시 사용하거나, 전날 배식하고 남은 목살 스테이크를 삼겹살 고추장 구이에 섞어 재활용했다”며 “사흘 전 배식한 멜론을 과일 화채로 사용하거나 이미 배식한 혼합 과일을 일주일 넘게 냉동실에 뒀다가 다시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튀김용 식용유를 여러 차례 재사용하거나 더운 날씨에도 식자재를 실온 방치한 일 등 13건의 위반사례를 공개했다. 또 “A씨가 ‘요즘 검열을 나오니 내가 신호를 주면 그것들을 치우라’고 조리사들에게 지시했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폭로에 A씨는 “일정 부분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과장되거나 왜곡된 부분이 많다. 감사 담당자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지만 상습적인 재료 재활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식품위생법과 학교급식법 위반으로 교육당국에 감사를 청구했다. 도 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학교를 방문, 조사를 통한 실태 파악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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