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대변인, 노영민 부동산 브리핑 실수에 사표냈다 반려

Է:2020-07-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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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부동산 매각과 관련해 브리핑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됐다. 강 대변인은 19일 정상 출근해 청와대 내부 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브리핑 후 며칠 뒤 강 대변인이 사의 표명을 했었던 것은 맞지만 사표가 반려됐다”며 “브리핑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지만 반려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사의를 표명했던 것은 맞지만 반려됐고,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일 청와대 다주택 참모 관련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노 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 아파트 중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약 50분 만에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브리핑 내용을 정정했다.

브리핑 정정 이후 노 실장이 지역구였던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하고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지키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급등하는 실태에 대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가 됐다. 결국 노 실장은 “이달 내 반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무주택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실수 탓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희화화되자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 실장이 이를 반려했고, 이후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도 서울 강남에 부동산 1.5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이달 안에 한 채를 매각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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