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박원순 고소인, 구체적인 성추행 증거 제시 안 해”

Է:2020-07-17 14:25
:2020-07-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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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국민일보 DB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17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피해자를 향해 “아직까지 구체적 증거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의 성추행과 직접적이 관련이 없는 주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공개한 ‘박 시장 속옷 정리 업부’와 ‘마라톤 동원’ 등이 박 시장의 성추행과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황씨가 제대로 상황을 모르면서 ‘증거부터 내놓으라’고 피해자를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경찰에 증거물을 제출한 피해자가 굳이 황씨를 포함한 대중에게 민감한 내용을 다 공개해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 시장 성추행 고소인의 입장문이 나왔다. 박 시장의 문제와 직장 내 성차별의 문제가 뒤섞여 있다”며 “고소인의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박 시장을 가해자로 확정할 수 있는 증거를 되도록 빨리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황씨는 지난 15일에도 고소인을 향해 “증거를 숨겨뒀다가 조금씩 흘려 논란을 지속시키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일갈했다. 그는 “박원순 고소인 측에서 내놓은 증거로는 피해를 확정하기가 어렵습니다”라며 “(고인의 휴대폰을) 포렌식을 하여 얻은 문자와 사진이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겠지요. 마저 내놓아 피해를 입증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황씨는 그러면서 “박원순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이를 분명히 밝히고 역사적 단죄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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