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단독 2위로 부상했다.
젠지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7승2패(세트득실 +9)가 된 젠지는 한 경기 덜 치른 담원 게이밍(6승2패 세트득실 +10)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DRX(7승1패 세트득실 +9)와는 단 1승 차이다.
이날 젠지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체급 차이’로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방과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1세트엔 바텀과 탑에서 각각 정글러 개입 없이 킬을 따내 이른 시간부터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29분경 미드에서 한 번에 교전을 전개, 사상자 없이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는 젠지 딜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룰러’ 박재혁이 정교한 ‘마법의 수정화살’ 사용으로 초반부를 책임졌다. 그는 게임이 중반부로 넘어가자 ‘비디디’ 곽보성(에코)에게 바통을 넘겼고, 곽보성은 20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멋진 스킬 활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젠지는 29분 만에 축포를 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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