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 청주시 새 청사 윤곽…2025년 준공

Է:2020-07-15 10:25
:2020-07-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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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새 청사 건립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에 노르웨이의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 소속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의 작품이 선정됐다. 청주시 제공

전국 첫 자율통합 자치단체인 충북 청주시가 국제설계공모로 건립하는 새 청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가 청주시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새 청사를 책임지게 됐다.

15일 청주시가 공개한 새 청사 건립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은 노르웨이의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 소속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가 선정됐다.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은 “청주의 시대성과 지역성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이 디자인이 상징성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으로서의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5개 팀과 해외 지명 건축가 3개 팀 작품 8점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1단계 공모에는 국내 106팀과 국외 67개국, 373팀이 참가해 9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자체 청사가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1등을 차지한 로버트 그린우드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을 벌여 착공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선작, 출품작 모형과 판넬은 오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현 시청사와 4개 구청에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작품은 지난 2014년 주민자율에 의한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실질적 미래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라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까지 1424억원을 들여 현 청사 일원에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새 청사(연면적 5만5000㎡ 규모)를 지을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본설계가 나오면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1965년 건립된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로 보존된다.

2014년 7월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합친 통합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 1개와 구청사 2개(흥덕·상당)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중 상당구청사는 옛 청원군 지역인 남일면 효촌리 일대에 2018년 3월 준공됐다. 새 흥덕구청사는 2021년 개청을 목표로 강내면 사인리 일대에 건립 중이다. 흥덕구청 신청사는 463억원을 들여 3만1062㎡의 터에 지상 6층, 건축 전체면적 1만4174㎡ 규모로 지어진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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