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 구직자 대모집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시민들의 생계 안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용인시는 코로나19 위기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5451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은 청년특화 일자리(공공데이터 구축), 공공업무 지원(체납관리, 수도검친, 도서관 지원 등), 생활방역 지원(발열체크, 방역소독 등),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업무 지원, 공공재 사후관리(공원, 등산로, 체육시설 등 관리), 지역회복 지원(하천 환경관리, 소상공인‧농촌 일손돕기 등) 등 6개 분야 512개 사업이다.
18세 이상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사업에 따라 2~3개월간 하루 4~8시간 일하게 되며 임금은 시간당 최저임금인 8590원(월 89만~178만 내외)을 받게 된다.
시는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실직·무급휴직한 구직자, 폐·휴업한 영세 자영업자 등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라며 청년층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국공유지 실태조사와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엔 만18세 이상 만39세 이하 시민을 우선 선발한다고 했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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