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야구부 해체 전면 백지화

Է:2020-07-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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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제철고가 야구부(사진) 해체 추진을 전면 백지화했다.

10일 포항제철고는 학교 홈페이지에 교장 명의의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야구부 타교 이관 추진 및 2021년까지 시한부 유지를 전면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고는 전체 교사와 일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포항제철고는 1986년 체조부와 2013년 야구부, 축구부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포항제철고는 2022년부터 야구부의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인근 일반고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학급 수 감축 및 포스코 재정지원 축소 등의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으로 3개 운동부를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야구부 해체 결정에 반발했다. 학교 교사 등 내부에서도 의견이 나뉘면서 갈등을 겪었다.

박석현 포철고 교장은 “야구부를 이관할 학교를 구할 수 없었고 이어진 혼란 상황이 교내 면학 분위기를 해치거나 내부 구성원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1학년 야구부 학생들의 진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야구부 해체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수렴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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