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의 기억요? 지금의 제가 더 잘합니다”

Է:2020-07-08 20:51
ϱ
ũ

‘유칼’ 손우현 “그때의 자신감 천천히 찾아가는 중”

KT 롤스터 미드라이너 ‘유칼’ 손우현. 라이엇 게임즈 제공

“지금의 제가 18년 때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자신감을 천천히 찾아가는 중입니다.”

‘유칼’ 손우현이 미드라이너로 활약한 KT는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DRX 2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 4패 세트득실 -1이 된 KT는 플레이오프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쐈다.

이날 손우현은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손우현은 “안주하지 않고 제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노력을 다짐했다. 다음은 손우현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경기장에 올 때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경기를 해야겠다는 마인드로 왔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까지 따라와서 기쁘다.”

-어떤 점이 잘 된 것 같은지.
“저흰 서포터가 없는 상황이고 상대는 LCK 최상위 바텀이다. 조금은 위축되어 있었는데 떨쳐내고 잘 플레이한 것 같다.”

-오늘 양 라인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PoG를 받았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했을 때 ‘쵸비’ 정지훈 선수가 라인전을 강한 챔피언을 할 거라 예상했다. 게임 시작 전에 구상을 미리 해놓아서 풀어나가는 데 괜찮았던 것 같다.”

-오랜 만에 출전이다.
“아마 ‘쵸비’ 선수가 라인전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저도 라인전에 힘을 많이 주는 편이라… 특히 경호형이 서포터로 출전하면서 교전을 지향하게 됐다. 제가 싸움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다.”

-18년도의 기억을 되찾았나.
“누구든 LoL을 하면서 못해질 순 없다고 본다. 지금의 저는 18년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때의 자신감을 천천히 찾아가는 중이다.”

-시즌 초 하락세였는데 선두 DRX를 잡으며 분위기가 살았다. 지난 시즌의 반전을 떠올려도 될지.
“스프링 때 팀 밖에서 본 KT는 유리할 때 역전당하지 않고 불리할 때 역전하는 팀이었다. 서머에서는 그런 모습이 많이 부족해졌다. 지금 감독, 코치님이 고민하고 선수들도 잘 따라가고 있다. 충분히 그때의 반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국내외 구분 없이 눈여겨 보는 미드라이너가 있는지.
“‘쵸비’ 선수가 굉장히 잘한다고 본다. ‘쵸비’ 선수는 사실 라인전 단계 이후에 더 잘한다. 물론 라인전도 최상위권이지만 그 밖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사이드 운영이 굉장히 깔끔하다.”

-‘스맵’ 송경호가 서포터로 기용됐는데.
“오늘 생소한 라인을 소화하면서 오히려 팀원을 다독여주고 제일 파이팅하는 게 인상 깊었다. 게임적으로도 깔끔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긴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경기 전 ‘데프트’ 김혁규가 ‘스맵’를 도발했는데.
“저희 로스터로는 탑라인에 ‘스맵’, 서포터에 ‘소환’으로 나갔는데, 혁규형이 이미 알고 있다는듯이 경호형에게 와서 ‘형 서포터죠?’라고 했다더라. 재밌었다. ‘서폿 스맵’한테 졌기 때문에 혁규 형이 화가 많이 나지 않았을까 싶다. 경호형이 또 놀릴 거다.”

-다음 상대가 샌드박스다.
“저희가 DRX를 이겼다고 해서 샌드박스를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 않는다. 다시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 저희 경기력 보여드리고 자연스럽게 승리가 따라왔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오랜 만에 출전해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안주하지 않고 제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