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DRX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KT는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DRX 2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 4패 세트득실 -1이 된 KT는 플레이오프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쐈다. 반면 DRX는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하며 잘나가던 흐름이 끊겼다.
이날 KT는 ‘스맵’ 송경호를 서포터로 기용했다. 기존 주전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건강상 이유로 시합을 치르지 못한 데 따른 대처다. 이날 송경호는 세 세트 연속 마오카이를 골라 활약했다.
첫 세트를 KT가 차지했다. DRX는 아칼리(쵸비), 카밀(도란)을 고르며 중반 전투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맞선 KT는 드래곤 버프 누적에 집중하는 플레이로 응수했다. 19분경 KT가 3대1 킬교환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21분경 DRX가 상대 서포터를 처치한 뒤 내셔 남작 버스트를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전투가 계속됐지만 DRX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결국 에쉬(에이밍)를 성장시킨 KT가 중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 세트에서 DRX가 반격했다. 직전 세트의 패배를 설욕하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이며 차이를 벌렸다. 대지 드래곤 영혼 흡수까지 내달린 DRX는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게임을 끝냈다.

DRX가 라인전을 강하게 하자 KT는 바텀과 탑을 번갈아 견제하며 킬 포인트를 취했다. DRX는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중반을 도모했다. 15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KT가 4대1 킬교환을 통해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계속되는 전투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유칼)의 빠른 합류에 힘입어 KT가 점점 격차를 벌렸다.
28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돌려 깎는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사거리에서 우위에 있던 KT는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대승을 거두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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