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지원 군 부사관, 여성 입국자 연락처 빼내 “친하게 지내자” 카톡

Է:2020-07-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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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공항 검역업무를 지원하는 육군 부사관이 검역 대상자인 여성 입국자의 연락처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육군 등에 따르면 검역 신고를 담당한 A씨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의 연락처를 따로 기록했다가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공항 검역을 마친 B씨에게 ‘검역 신고를 안내한 담당자다.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낯선 번호로부터 이러한 메시지를 받은 B씨는 인천공항공사 고객센터에 “인천공항 입국 때 제출한 개인정보가 사적으로 남용되고 있다”며 항의 전화를 했다. 하지만 검역확인증을 발급하는 담당자가 공항 소속이 아닌 군인이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B씨 가족은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인천공항 입국 때 제출한 개인정보가 담당자에 의해 사적 남용되고 있다”며 담당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인천공항 군 검역지원단은 A씨를 즉각 직무에서 배제하고 군사경찰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는 한편 검역 지원 장병을 대상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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