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재소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관계자 등 4명을 직위해제했다.
7일 법무부와 의정부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의정부교도소에서 교도관 2명이 모친을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수감된 재소자 A씨를 폭행했다.
A씨가 폭행 피해 사실을 면회 온 가족에게 알리고 가족들이 진정서를 제출, 교정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조사를 거쳐 책임자인 의정부교도소장과 해당 직원 2명, 보안과장 등 총 4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해당 교도소장은 취임 5개월도 채우지 못한 채 직위해제돼 총무과장 직무대리 체재로 교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교도소 측이 이 사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현재 의정부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폭행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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