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에 이어 해외 185개국 선판매까지 달성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 한국 영화 최초로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에 출연해 세계 팬들과 소통한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반도의 타이틀롤 강동원과 이정현, 연 감독은 오는 9일 오후 8시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에 출연한다. 블루룸 라이브는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트위터 오피스 내 블루룸에서 팬들과 호흡하는 실시간 방송이다. 앞서 블랙핑크 아이즈원 슈퍼주니어 등 세계적인 K팝 스타들이 블루룸 라이브에 출연했었지만, 한국 영화의 배우와 감독이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의 행보는 이 영화에 쏠린 세계적 관심을 가늠하게 한다. 연 감독 전작이었던 좀비물 ‘부산행’의 4년 뒤 폐허가 된 반도를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스 영화 반도는 올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개봉 전 185개국 선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부산행이 특히 인기를 끌었던 대만과 홍콩,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시기 개봉까지 확정지은 상태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극장가를 되살릴 작품으로 평가받는 반도는 6일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날 블루룸 라이브 방송에서 반도의 배우들과 감독은 영화 제작과 관련한 여러 비하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해시태그(#Ask_Peninsula)를 달아 트윗한 사전 질문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행사 주최 측은 반도 개봉과 칸 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트위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모지도 런칭하기로 했다. 라이브 방송은 트위터 코리아 계정을 비롯해 배급사 NEW 공식 트위터 계정(@movie_n_NEW)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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