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지역 농업인 등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괴산 유기농 가공업체, 농업인단체, 봉사단체 등 100여명은 3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민관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과 홍보, 성공 개최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회장인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 2015년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후 괴산군 유기농산업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괴산자연드림파크 1·2단지가 조성되고, ㈜엘마노와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유기농식품 생산공장 건립 투자협약도 체결하는 등 유기농식품산업의 거점으로 크게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기농엑스포는 지난 2015년 이후 유기농업군 괴산에서 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오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2015년 엑스포 때는 ‘유기농3.0 괴산 선언’을 하고 지속가능한 유기농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실천전략 등 앞으로 나아갈 유기농산업의 실질적인 방향을 짚는다는 방침이다.
81만2185㎡ 규모의 행사장은 유기농 3.0 괴산산업 주제 및 전시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국제협력관, 유기식품 선언관, 유기농자재산업관, 유기농 펫케어 산업관, 유기농 헬스케어 산업관 등 총 6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주제전시관은 행사 이후 유기농 국제단체 사무국, 유기농종합문화센터, 유기농행사 장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 18개국 230개 회원단체가 참여하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업협회’를 설립하고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등과 협력관계를 맺어오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적 유기농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7월에 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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