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간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주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오는 8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IT(정보통신)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와 복합도서관 기반의 창업지원센터 등에 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MW를 부여하는 모델이다. 입주 대상 부지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 2공구와 5·6공구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수상태양광 사업을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을 공모, 올해 2월 4건을 선정했다.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과 국제협력용지 250만㎡(1건), 관광·레저용지 570만㎡(2건)를 개발하는 ‘개발투자형 발전사업’이다.
개발청은 먼저 데이터센터 유치에 세종시 첨단산단에 들어설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와 비슷한 5000억 원(3만3000㎡ 부지) 이상의 투자 사업비를 기대하고 있다. 창업클러스터 구축에도 3만3000㎡ 부지, 1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는 이미 국내 대기업이 관심을 보여 사업 실효성과 향후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개발청은 보고 있다. 새만금청은 지난해 새만금산업단지를 앞세워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한바 있다.
개발청은 공모를 마치는 대로 9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중 협약을 거쳐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3~5년 안에 창업지원센터와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나머지 3건의 사업도 올해안에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 연내 모두 선정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이번 공모는 새만금에 새롭고 혁신적인 민간투자를 촉진하자는 것”이라며 “잘 된다면 새만금에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모두 2.1GW 규모로 추진되며 올해 하반기 한국수력원자력이 300MW 규모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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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데이터센터 들어서나? … 투자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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