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안양천 보행자도로 확장 및 재포장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걷기 편하게 안양천 보행자도로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는 한 구민의 제안을 계기로 해당 사업을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쾌적한 하천 산책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투입, 지난 10일 보행자도로 2.4㎞ 구간의 확장 및 재포장을 완료했다.
이번에 정비된 오금교와 희망교 사이 2.4㎞ 구간은 이용자 수가 많고, 양천구에서 관리하는 안양천 보행자도로 5.4㎞ 구간 중 국토부의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른 보도 유효폭 기준(2m 이상)에 미달됐던 구간이다. 구는 기존의 노후되고 협소했던(폭 약 1.7m) 해당 구간의 보행자도로를 지난 10일 약 2.5m으로 확장 및 재포장했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안양천 보행자도로 확장 및 재포장 공사를 추진해 2018년에는 0.7㎞, 2019년에는 0.9㎞를 정비한 바 있다. 향후에도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양천구가 관리하는 안양천 보행자도로 5.4㎞ 전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 사업을 통해 넓은 보행자도로가 조성돼 이용자 간 최소한의 거리 유지가 되므로 보다 쾌적한 산책이 가능해지고 코로나19 확산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