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NI 컨트리맨의 신형 모델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MINI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것은 브랜드 60여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MINI 코리아는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MINI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MINI 측은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했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밝혔다.

행사는 ‘자연에 둘러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고,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다. 좌석 간 2m씩 거리두기를 실천해 방역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야외 잔디에는 캠핑의자와 나무상자를 배치해 자연 속 휴식을 취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른트 쾨버 MINI 브랜드 총괄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MINI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뉴 MINI 컨트리맨은 2017년 출시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최소 102마력부터 최대 190마력에 이르는 각각 3개의 가솔린·디젤 엔진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돼 한층 새로워졌다.
뉴 MINI 컨트리맨에는 2가지 외장 컬러가 추가됐다.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이 트림을 적용하면 헤드라이트 테두리와 리어 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 등이 고급스러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실내 공간에는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도 더해졌다. 체스터 인디고 블루,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 취향에 따라 실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연료 효율과 친환경성이 모두 강화됐다. 가솔린 엔진에는 미립자 필터가, 디젤 엔진에는 개선된 SCR 시스템이 적용된다. 국내에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용인=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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