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 확진자 5명…허태정 시장 “익명검사 실시할 것”

Է:2020-06-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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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신분 노출 꺼려 검사 피하는 경우 발생해선 안돼“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와 소형 교회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대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찜질방·콜센터 등으로 번지고 있다.

대전시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혹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방문한 이들이 신분 노출을 꺼려 검사를 피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익명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의 수는 96명이다.

유성구에 사는 60대 남성인 92번 확진자와 서구 거주 50대 여성인 93번 확진자는 둔산전자타운관련 접촉자다. 지난 16일 발열이 시작돼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92번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고 93번은 오늘(24일) 확진됐다.

서구에 사는 50대 여성인 94번 확진자, 마찬가지로 서구에 사는 50대 여성인 95번 확진자는 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인 96번 확진자는 공주 2번 확진자와 관련된 둔산동 대한토지법인 콜센터의 직원이다.

현재 콜센터 관련 접촉자 89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완료된 상태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시는 충청권 인근 지역의 병상을 공동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과 보훈병원에 64개 병상, 청주·충주·천안의료원에 187개의 병상이 확보된 상황이다.

시는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관련자들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익명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다단계 및 방문판매업 관련자지만 신분 노출의 두려움 등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오렌지타운·둔산전자타운 내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찾았거나 다단계 관련 감염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시민에게 익명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의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1명은 고발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으로 2명도 고발할 예정”이라며 “최근 확진자에 대한 과도한 인신 공격 사례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 확진자도 시민이고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다. 고의로 걸린게 아니기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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