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30여명 골프채·야구방망이 들고 도심 난투극

Է:2020-06-24 13:32
:2020-06-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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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고려인 이주노동자 수십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려인은 구 소련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 교포인을 이르는 말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15분쯤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 내에서 고려인 30여명이 두 패거리로 나뉘어 난투극을 벌였다. 골프채와 나무로 된 야구 방망이 등 둔기들이 사용됐다.

이들의 난투극은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됐고, 일부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키르기스스탄 국적 A씨(32)와 카자흐스탄 국적 B씨(29)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은 18명과 달아난 6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폭력 행위 등 혐의로 조사했다. 또 현장에서 확보한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달아난 일행을 추적하고 있다.

집단 난투극 가담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국가 출신 고려인으로 확인됐다. 정상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난투극 가담자 등록 주소지가 경남뿐 아니라 경기·충북·경북 등 다양하게 분포한 것으로 미뤄 우발적 싸움이 아닌 세력 다툼 등을 위해 조직적 싸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에 대해 공동상해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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