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 자리를 제의받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사진) 전 국회의원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홍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부시장 제의와 관련해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그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고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암초”라며 “단순히 정부여당과 연결고리로 제의된 자리라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며칠 더 고민하고 점검하겠다”며 “시너지 효과가 없어 가다가 불행해지는 것보다 가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 시장의 제안에 홍 의원은 2~3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수락’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도록 홍 전 의원은 대구시 측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시장 제안에 대해 지역에서는 긍정과 부정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홍 전 의원 본인의 결심뿐만 아니라 당의 입장도 살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다. 홍 전 의원은 고민을 더 해보기로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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