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마산 복선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수중작업을 하던 40대 잠수부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2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소재 김해~사상역 경전철 고가다리 밑 부산~마산 경전철 터널 내부에서 수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잠수부 A씨가 숨졌다.
A씨는 당시 터널 안에 물이 차자 물을 빼내기 위해 출구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산소 아크절단기를 이용해 물속에서 터널 외부 강판을 자르는 과정에서 절단기에 에어포켓이 생겼고, 그곳에 불꽃이 튀면서 수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잠수부는 총 3명으로 한 명씩 교대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동료 B씨가 숨진 A씨를 발견한 뒤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B씨는 A씨의 작업 상황을 음향송수신기로 듣고 있던 도중에 수중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물속에 들어가 보니 A씨가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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