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가 젠지를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DRX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DRX는 2승0패(세트득실 +2)를 기록해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젠지는 0승1패(세트득실 -1)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결승 진출팀 둘을 연달아 잡아냈다는 게 DRX로서는 고무적이다. DRX는 앞서 지난 17일 시즌 개막일 경기에서 스프링 시즌 우승팀 T1을 2대 1로 이긴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에 자신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두 팀을 모두 꺾은 셈이 됐다.
우승 후보팀 간 맞대결답게 3번의 세트 내내 접전이 펼쳐졌다.
DRX가 ‘쵸비’ 정지훈(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선전에 힘입어 1세트를 선취 득점했다. 정지훈의 활약으로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던 DRX는 23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4킬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5분 뒤 최종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킬 스코어 16-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젠지의 반격도 거셌다. 젠지는 2세트 5분경 바텀 다이브를 실패해 3킬을 내줬다. 그러나 15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비디디’ 곽보성(아지르)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4킬을 획득,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들은 29분경 탑 한점 돌파에 성공해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마지막 세트는 ‘표식’ 홍창현(올라프)과 ‘라스칼’ 김광희(라스칼)의 초반 캐리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 DRX의 후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DRX는 20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해 팽팽하던 게임 구도를 깼다. 내셔 남작을 세 번 사냥한 이들은 35분경 마지막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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