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정보의 허브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 문 열었다

Է:2020-06-18 14:27
:2020-06-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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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특허 4억5000만건 분석해 연구·투자 전략 등 도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을 이끌어내는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문을 열었다.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서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주 특허청장과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장세익 ID사 대표를 비롯한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특허 빅데이터 센터는 전 세계 4억5000만건에 달하는 특허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연구개발(R&D) 및 투자의 방향, 시장진출 전략 등을 도출할 수 있는 기관이다.

특허청은 센터를 통해 2022년까지 인공지능(AI)과 미래형자동차 등 17대 신산업, 조선·화학 등 10대 주력산업 등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AI와 IoT가전, 신재생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무인비행체 등 5개 신산업 분야의 산업혁신전략을 제공한다.

또 감염성 질환 관련 특허를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에 산재된 특허분석 결과를 수집, 공공·민간에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갖출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특허분석에서 발굴된 핵심 특허나 기업 정보를 금융기관·투자자에 제공하게 된다.

산업부는 현재 주력산업의 AI·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화하는 ‘산업 지능화’를 추진 중이다. 센터의 특허분석 결과는 산업 지능화 뿐 아니라 특허 유망 기술 분야의 산업기술 R&D를 기획할 경우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특허청은 이날 개소식과 함께 ‘특허 빅데이터 포럼’도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공공·민간기관들은 R&D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투자전략 단계까지 특허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 정책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기관과 함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산업·기술·특허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여기에 중소기업 공동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민간 특허정보분석 업체의 시장 확대, AI·빅데이터 기술의 민간 도입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경쟁 국가·기업의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산업·기술 혁신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며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를 거점으로 정부와 R&D 전문기관, 민간이 함께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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