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가 없는 10대가 승용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아 4명이 다쳤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군(19)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시10분쯤 면허 없이 승용차를 몰다가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군과 동승자 3명 등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운전한 차량은 지인에게 빌린 차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는 운전자와 비슷한 또래였다”며 “이들에게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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