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 ‘유방 보형물’ 부작용 줄이는 새 방법 찾았다

Է:2020-06-16 11:06
:2020-06-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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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우수성 인정받아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국내 연구진이 유방 확대와 재건 등에 쓰이는 실리콘 인공 보형물의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냈다.

관련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영국왕립화학회 국제학술지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와 서울대 화학과 이연 교수팀이 이룬 성과다.
연구팀은 실리콘(PMDS) 기반의 인공 보형물을 인체에 삽입 시 과도한 이물 면역반응으로 인한 ‘구형 구축’이나 염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구형구축 현상은 보형물을 넣은 가슴이 공모양으로 변해 딱딱하게 뭉쳐지는 것이다. 외부에서 다른 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신체 조직이 ‘피막’이라는 얇은 막을 만들어 외부 물체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는 반응에 의해 생긴다.

연구진은 실리콘 유방 보형물 위에 인체 생체막 모방형 물질인 MPC(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choline)를 코팅한 보형물을 인간과 유사한 요크셔 돼지 모델의 근육 밑에 이식 후 6개월간 결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MPC를 코팅하지 않은 그룹보다 45% 더 적은 피막 형성 및 20~30% 낮은 수준의 염증지표를 나타냈다.

박지웅 교수는 16일 “실리콘 인공 보형물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고 향후 유방 보형물 임상시험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Biomaterials Science)에 지난 3월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영국왕립화학회는 미국화학회와 더불어 세계 최고수준의 화학 계통 학회로 꼽힌다. 저널 한 호에 실리는 논문 중 많은 학자들의 관심과 과학적으로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되는 논문을 편집자들이 회의를 통해 표지로 선정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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