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며 “연쇄적 집단감염과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도 늘고 있고, 인천에서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18명이 확진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대유행 저지를 위해 선제적 조치에 들어간다”면서 “방문판매사업장 방역수칙 준수와 명칭 불문 홍보관 형태의 모든 모임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도 8개 업종 외에 취약한 시설을 추가토록 검토하고, 숨어있는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호흡기질환 증상자 전수검사도 추진한다.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약국에서 해열제 구매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같은 페이스북에서 “이동 검체채취반을 통한 고위험 사각지대 전수검사와 대형마트, 콜센터, 택배‧운수회사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희망할 경우 검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며 “검사량 폭증과 그에 따른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병상과 의료진 현황을 점검했다. 일부 의료진은 퇴직까지 미루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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