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37·여)와 아들 B군(14)이 숨졌고, A씨의 남편 C씨(42)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최근 숨진 B군이 유튜버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전에 활동했던 유튜브 채널에 추모 댓글이 달리고 있다.
B군은 유튜브 채널에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였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도 게임 플레이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네티즌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을 찾아 B군을 애도했다.
네티즌들은 ‘B군의 생전 소원이 구독자 1000명을 달성하는 것이었다’며 유튜브 채널 구독을 신청했고, 현재 구독자 수는 1000명을 넘어 6200여명을 달성했다.

“소망하던 1000명을 넘고 이젠 4000, 5000명까지 달리고 있어요. 영상 가끔 보는 시청자였지만 많이 그리워요. 부디 좋은 곳에서 이곳보다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1000명을 넘어서 하늘에서라도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걸 알 수 있게 도와줍시다”
“우리와 다른 곳에 계셔도 구독자 1000명 목표 달성하셨다.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독자 1000명 달성 축하드립니다“ 등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B군과 함께 게임을 했다는 네티즌은 “너랑 게임 더 많이 해줄걸. 미안하다. 너랑 같이 게임 할 시간인데…. 나는 혼자 하고 있네. 거기서도 열심히 배그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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