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혜택 ‘대구형 리쇼어링’ 떴다…유턴기업 유치 올인

Է:2020-06-11 11:21
:2020-06-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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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국민DB

대구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내복귀 희망기업을 대구로 유치하는 ‘대구형 리쇼어링(Reshoring)’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쇼어링은 해외에 나가있는 자국기업들을 각종 세제혜택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뜻한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기회로 삼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유턴 지원정책을 보완하고 대구상공회의소, 코트라, 해외진출기업 등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대구형 리쇼어링 인센티브 패키지 방안을 마련했다.

국내복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으면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즉각 가동해 수요와 의향을 파악하고 해외청산 단계부터 국내복귀 투자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특히 해외청산과 관련해서는 코트라 연계 현지 회계법인을 통한 컨설팅은 물론 해외설비의 국내 이전 및 설치비용으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초기 투자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등 유턴 주업종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임대용지를 확보해 우선 입주를 지원한다. 대규모투자기업의 경우 정부 유턴보조금과 시의 임대용지 50년간 무상공급을 포함해 총투자액의 50%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정부의 유턴보조금에 임대용지 10년간 무상공급 인센티브가 추가로 지원된다.

국내 복귀 시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국내의 높은 인건비를 감안해 정부에서 2년간 지원하는 고용창출장려금에 더해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2년 더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이주 직원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기숙사 신축 또는 숙소 임대비 일부를 신규고용인원에 따라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유턴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로봇 보급사업도 돕는다. 스마트공장 구축 최대 3억원(국·시비), 시 자체 로봇 보급사업 최대 2억원 등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법령 범위 내 최대한의 지방세 감면혜택, 특별우대금리 적용과 지원한도 상향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30일 엑스코에서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코트라 공동으로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전국의 해외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와 대구시의 맞춤형 지원제도, 사례를 안내하는 동시에 국내복귀를 원하는 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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