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등 3개 팀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권역별 대회 한국 대표 자격을 얻었다.
그리핀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차 경기에서 5라운드 동안 22점을 추가, 총점 275점으로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이들은 2위 젠지에 단 3점 앞서 상금 2000만원을 획득했다.
그리핀은 또 이달 말 열리는 권역별 대회 2020 PCS 1 아시아 본선 진출 자격도 얻었다. 애초 이번 선발전은 해당 대회에 나설 3개 팀을 가리기 위해 열렸다. 3위 VSG(256점)와 4위 OGN 엔투스(222점)가 상위 3걸에 입성, 그리핀과 함께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앞서 2위 젠지가 지난달 2020 PCS 채리티 쇼다운 아시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쿼드로, 엘리먼트 미스틱(EM)과 함께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차순위인 OGN 엔투스가 어부지리로 본선행 열차에 올라탔다.
그리핀은 전날 선발전 1일차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면서 젠지와의 점수 차이를 29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이날 치킨 획득 없이 부진해 젠지의 맹렬한 추격을 허용했다. 1라운드 7위, 2라운드 2위, 3라운드 7위, 4라운드 11위, 5라운드 16위에 그쳤다. 젠지는 이날 5라운드에 치킨을 따내며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단 3킬 차이로 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첫 치킨은 9킬을 기록한 VSG가 가져갔다. 2라운드 치킨은 브이알루 기블리(VLG)가, 3라운드 치킨은 팜 피씨 e스포츠가, 4라운드 치킨은 12킬로 에란겔을 맹폭한 다나와 e스포츠가 거머쥐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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