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에 위치한 10개의 도시공원을 잇는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서구 둔산동·월평동 일대 10개의 도시공원을 잇는 사업이다. 도시공원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재생의 목표는 연결성과 쾌적성, 생태적 안정성이다. 시는 앞으로 8년 간 총 9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0대 핵심사업에는 도시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빗물순환체계 개선, 옛 샘터와 연계한 물길조성, 문화공간 확충 등이 꼽혔다.
먼저 폐쇄된 지하 보도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며 정부대전청사 지하보도는 생태문화관, 보라매공원 지하보도는 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 전시프로그램과 연계한 작은 미술관으로 활용된다. 평송지하보도는 대전문화예술단지 방문자 센터로 이용된다.
여기에 샘머리공원과 둔지미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데크를 비롯해 대덕대로 입체횡단보도교도 설치된다. 이밖에 보라매공원과 보라매광장은 노천카페와 푸드트럭 전용지구 등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물순환선도도시 사업, 바람길숲 사업 등을 먼저 진행하되 시민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추려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공원 전체가 하나의 숲으로 연결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친환경적 도시로서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가치를 반영한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