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족 4명 코로나 확진 손녀딸 재학 학교 폐쇄

Է:2020-06-09 10:38
:2020-06-09 13:27
ϱ
ũ

총 300명 육박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타 시·도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가족 4명(A씨, C씨, D씨, E씨)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71·미추홀구 거주·인천 287번)는 배우자(미추홀구 거주, 6. 8일 확진)가 고양시 소재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인천245번(48·여·미추홀구 거주, 6월2일 확진)의 이웃 주민으로 파악됐다.

A씨는 8일 무증상 상태였으나 이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 일가족 확진자 중에는 그의 딸 C씨(39)과 손녀 2명도 포함됐다. C씨의 모친(미추홀구 거주)은 고양시 소재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의 손녀는 각각 13살과 9살로 남인천여자중학교 1학년과 인천 문학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미추홀구 소재 학교내 교직원 및 학생 등 검사대상은 699명에 달한다. 중학교가 318명, 초등학교가 381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닌 중학교와 초등학교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나머지 재학생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학교는 폐쇄했다.

A씨는 전날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아내가 양성 반응을 보이자 검체 검사를 받았고,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그의 딸과 손녀들도 모두 무증상자였으며 전날 오후 5시쯤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 자택과 일대에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A씨 일가족 외 나머지 확진자인 B씨(75·여·남동구 거주·미추홀구 소재 요양원 간호사)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주안동 한 요양원에서 자가격리 중 전날 발열 증상 후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 53명과 종사자 28명 등에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환경검사 및 시설위험도를 재평가해 다른 병원으로 소산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현재 인천시 코로나 확진환자는 총 29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인천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새벽 학생 확진을 통보받고 인천시청과 인천남부교육지원청, 해당학교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방역복을 입고 검사를 해주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검사 받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음성 판정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검사대상으로 분류된 학생과 교직원(문학초 380명, 남인천여중 318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