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무단이탈 여섯번에 거짓말까지 한 20대 구속

Է:2020-06-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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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벗어나 고발당한 뒤에도 상습 무단이탈을 감행하고 동선을 거짓 진술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쯤 부산 서면 한 클럽에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달 2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방역 당국의 현장 점검 결과 A씨가 이 기간 거주지를 벗어나 서울 한 주점 등에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가 결국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고발당한 무단이탈 건 외에는 자가격리를 어기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이 역시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실제 자가격리 기간 서울이나 부산 등지의 식당, 커피숍, 편의점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하고 자가격리 기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점, 반복해 주거지를 이탈한 점 등 범행이 중대하다는 판단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근 구속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자가격리 기간 주거지를 이탈해 남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이 구속된 적 있다. 그러나 자가격리 무단이탈 혐의로만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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