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시에서 자체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애초 동해시는 재난지원금을 오는 11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3주 차 신청률이 93%를 넘어섰고, 일시에 많은 양을 계좌 입금할 경우 이체작업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1~3주 차 계좌입금 접수분을 우선 입금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6일까지 접수된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입금할 계획이다. 계좌입금이 어려운 상품권 신청자에게는 6월 중 상품권을 구입해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4일 현재 동해시 재난지원금 신청현황은 8만7459명으로 신청률은 97%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침체한 경기회복과 시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지난 5월 11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4주간 동해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인구 9만209명을 기준으로 180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재난지원금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북평민속 5일장에서 착한 소비 운동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착한 소비 운동을 전개해 재난지원금의 관내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지원금이 관내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 운동 동참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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