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GTI(광역두만개발계획‧Greater Tumen Initiative) 국제무역·투자박람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도는 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GTI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들에 희망을 주고 손실을 만회시켜 주는 ‘포스트 코로나-치유 박람회’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GTI는 1992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을 받아 출범한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4개국 경제 분야 차관급 협의체다. 도는 동북아 시장개척과 투자유치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GTI 박람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엔 관람객 23만명, 수출계약 추진액 3억5000만달러(4304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GTI 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원주시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도는 코로나19로 외국 바이어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박람회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온라인 박람회 플랫폼에는 가상전시관과 기업, 제품 정보 제공, 쇼핑몰, 이벤트 등이 담긴다. 바이어와 기업 간 수출 상담을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수출계약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한다.
화장품, 생활 의료기기, 바이오 진단키트, 전기자동차 등 도내 전략 제품과 중국 유명 셀럽을 연계 프로모션도 마련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현장판매 중심의 내수 박람회로 준비한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연계한 축제의 장을 통해 구매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담 여행사, 여행사 협회 등과 함께 전국 단위의 모객활동에도 나선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박람회 참가 기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목표 480개를 이미 넘어섰으며 현재는 예비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해외기업은 8월 말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안권용 도 글로벌통상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GTI 박람회를 기업에게 희망을 주는 국제박람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