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소규모사업장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철강산업단지 내 대표적인 악취배출 업체 3곳에 방지시설을 설치·시운전에 들어가면서, 배출 허용 기준치의 4배에 이르던 악취유발 물질이 20~40% 수준으로 감소했다.
매월 100여건에 이르던 민원도 지난 4, 5월에는 20여건으로 줄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대표 악취배출 업체는 비료제조와 기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주)동림, ㈜제철세라믹, ㈜한국협화 등 3곳으로 수년간 악취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업체의 대기배출방지 노후시설 개선 및 신규 악취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끌어냈다.
사업비는 자부담 8억5200만원을 포함해 총 22억1300만원이 들었다.
지난해 10월 악취배출 사업장들과 악취방지시설 설치협약을 체결 후 악취유발 물질을 직접연소 하는 시설인 축열촉매연소시스템(RCO)을 올 3월 설치했다.
4월 시운전을 거쳐 지난달 13일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앞서 시는 철강공단 및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 측정기 18대를 설치하고 악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악취 발생원을 관리하고 있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사업체와 함께 대기환경보전을 위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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