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화점·낡은 아파트 에너지 관리 깐깐해진다

Է:2020-06-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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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너지공단 맞손…‘에너지다소비’ 건물에 기술지도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 백화점과 대학, 병원, 오래된 아파트 등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서울시는 1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물은 서울 온실가스의 68%를 배출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배출원이다.

서울시와 에너지공단은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18년 기준 서울 에너지 사용량의 약 13%를 차지하는 대학, 병원, 백화점 등 건물 470곳의 에너지원단위(건물 바닥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수준을 평가한다. 미흡한 건물에 대해선 ‘기술지도’ 조처를 내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낡은 아파트의 경우, 에너지 진단을 하고 에너지공단의 ‘EERS(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를 적용한다. 해당 아파트의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효율 향상 조치를 의무적으로 이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단 에너지 공단은 엘리베이터 회생제동장치, 변압기 등 설비 교체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연면적 1000㎡ 이상 신축 공공건물을 모두 ‘제로에너지건물(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물)’로 지을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이 주요 서울시 신축 공공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컨설팅을 맡는다.

또 서울시가 구축하고 있는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운영에 에너지공단이 참여하기로 했다. 태양광 신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우수제품에 대한 상용화를 지원해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을 촉진하는 역할이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그린뉴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에너지 사용 감축 산업을 육성해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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