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2020 미드 시즌 컵(MSC)’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담원은 28일 열린 2020 MSC 그룹 스테이지 A조 5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에 졌다. 1승2패가 된 담원은 잠시 후 펼쳐질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 T1(1승1패) 대 TOP e스포츠(TES, 1승1패)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펀플러스는 2승1패를 누적해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담원은 펀플러스의 ‘너구리 말리기’에 당했다. 펀플러스가 집요한 탑 3인 갱킹을 시도하자 ‘너구리’ 장하권(제이스)이 연거푸 데스를 기록했다. 담원은 유연한 라인 스와프로 대처하려 했으나, 라인전 이후 상대에게 대지 드래곤 버프 3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담원은 32분경 ‘쇼메이커’ 허수(신드라)의 ‘칸’ 김동하(카밀) 솔로 킬에 힘입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이후 흐름을 탄 담원은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 버프 획득과 상대 바텀 억제기 철거에 성공했다.
그러나 펀플러스의 쌍둥이 포탑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4킬을 빼앗겼다. 유일한 생존자 ‘고스트’ 장용준(아펠리오스)도 귀환에 실패하면서 상대의 본진 진입을 허용했다. 결국 펀플러스의 넥서스 일점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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