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고질적인 문제인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한 통합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공모 사업’의 최종 과제로 선정돼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용인시는 악취 발생 시기와 축사 건축 형태에 따라 최적의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기술인 ‘축사 악취 저감 통합솔루션’ 개발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사 악취 저감 통합솔루션은 내년 7월 현장 적용과 기술 확산을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기술개발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맡고 군산대와 경기대가 연구 협력을 지원한다.
시는 축사 인근 주민, 축사 관계자, 연구자들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을 꾸려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는 ‘문제해결 리빙랩’을 7회에 걸쳐 운영한 바 있다.
백군기 시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을 힘들게 했던 축사 악취를 뿌리 뽑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82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현안을 공모했으며 정부는 이 중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공모에 선정된 용인시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9곳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안부, 과기정통부와 부처 간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정부는 지역 문제를 주민, 지자체, 연구자가 함께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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