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1995년 수원 빌라부터 조사하라”…통합당 TF 출범

Է:2020-05-25 16:40
:2020-05-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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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TF 첫 회의…주호영 “의혹 해소 안 되면 국정조사 추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직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 활동으로 진상이 규명되지 않을 경우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처음 열린 TF 회의에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우리 역사의 큰 상처이자 아픔”이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해 “오죽 답답하셨으면 90이 넘은 연세에 이렇게까지 울분을 토하시면서 마이크를 잡으셨겠냐”며 “(이 할머니의) 절규 섞인 외침에 국민 한 사람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철저히 피해자 입장에서 모든 의혹을 들여다보고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방침”이라며 “TF 활동으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 추진까지 검토하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정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TF에는 박성중 의원과 김병욱 김은혜 황보승희 당선인 등이 참여했다. 미래한국당 윤창현 전주혜 당선인도 합류키로 했다. TF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활동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정대협 후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주 원내대표,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곽 의원은 “민주당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1995년 수원 송죽동 빌라를 매수한 때부터 계좌추적에 나설 것을 검찰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부친하고 평생 사셨던 아파트까지 재산 등록을 했다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송죽동 빌라를 매수하면서 거주지를 송죽동 빌라로 옮겼고 아버지께서는 수원 매탄동 아파트로 2001년에 주소지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 앞에, 할머니들 앞에 정작 미안해야할 사람은 누구인가. 이제 윤 당선자와 민주당이 답할 차례”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와 관련, “그 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 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씨 사태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아마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하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최근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김경택 김이현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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