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8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지닌 유명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지난해 7월 이후 올린 커버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유튜브 활동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관리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정성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커버 영상 여러 개를 삭제한 뒤 “중요하게 공지할 내용이 있다”고 알렸다.
정성하는 공지글에서 “작년 7월 말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근무기관에 자문을 구했고 광고 및 수익 활동 없이 유튜브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규정상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정성하는 광고를 달지 않고 기타 커버 영상을 올려왔다.

그러나 정성하는 최근 복무기관으로부터 ‘수익 활동과 관계없이 일체의 유튜버 활동 자체가 허가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그는 “불가피하게 작년 7월 말 이후의 영상을 내리게 되었다”면서 “소집해제일인 2021년 5월 11일 이전에는 커버영상을 업로드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알렸다.
정성하는 “많이 아쉬워하실 것을 알고 저 또한 당분간 팬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쉽다”면서 “남은 1년 잊지 않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익 활동이 아닌 취미 활동이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신을 법대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수익창출을 막은 유튜브 영상 업로드는 영리업무에 해당하지 않아 금지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국위선양으로 군 면제를 시켜도 모자랄 청년인데 앞길을 막는다”며 “수익창출도 없는데 영상을 올리는 것까지 막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홍근 객원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