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낮 12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21대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은 처음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정무수석은 “이번 대화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는 것은 2018년 11월 5일 첫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린 뒤 1년 6개월여 만이다. 여야 원내대표만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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