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프리(최성호·36)가 자신의 SNS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동료 래퍼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비프리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비프리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래퍼 킹치메인(본명 정진채·25)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빌라는 킹치메인의 거주지다. 비프리는 킹치메인이 인스타그램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그의 집을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비프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폭행을 당한 킹치메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프리는) 존경하던 아티스트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사람 패는 것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래퍼 비프리와 킹치메인은 엠넷 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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