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네스코 문화유산’, 글로벌 관광자원화 한다

Է:2020-05-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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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 등 적극적인 전략에나서기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안동시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 안동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본고장’으로 불려 지는 안동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가진다.

학문의 전당으로 꼽히는 도산서원, 자연과 하나가 된 병산서원을 비롯해 700 여년의 전통을 지켜온 하회마을, 천년 고찰 봉정사 등이 이곳에 위치한 때문이다.
이들은 또한 미래 세대에 전달할 만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6만5000여 장의 ‘유교책판’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안동은 세계 문화사적 관점에서도 흔치 않은 매우 특별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에 안동시는 중앙 정부로부터 2024년까지 1000억이 투입되는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역 문화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하나된 병산서원은 지난 4월, 3일 동안 800헥타아르를 태운 대형산불에서도 무사했다. 안동시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그동안 한국학 전문기관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민간에서 수집한 목판을 ‘유교책판’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한 사실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기록유산 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의 세계문화유산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각종교육 연수를 통해 그 가치를 알리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추진 중에 있는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지역에 소재한 한국의 역사마을을 스토리텔링 등의 홍보를 통해 글로벌하게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통 마을에 사는 주민의 삶을 기록화하고 그 과정을 담은 영상도 제작해 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변정우(관광학), 정연상(건축학), 임재해(민속학), 박승희(스토리텔링)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서 세계유산 홍보 및 활용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유산과 관련해 ‘시민 서포터스 발대식’, ‘관리자 협의체 구성’ 등 홍보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세계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경북북부권의 글로벌 관광도시의 현실화도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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