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들어온 ‘라리가 리턴즈’ 6월 8일 복귀?

Է:2020-05-24 10:38
:2020-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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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 허가…해외 여행객 입국도 7월부터 허용

스페인 라 리가 FC 바로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아르투로 비달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팀 훈련에 참여해 몸을 풀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 최강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스페인 라 리가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미 각 선수단의 팀 훈련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둘째 주가 우선적인 복귀 시점이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12일 리그가 멈춘 지 약 3개월 만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주요 스포츠 대회, 특히 라 리가 재개는 다음 달 8일 주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와 함께 해외 관광객 입국도 7월부터 허용할 계획이다. 라 리가 각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구단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해왔다. 최근에는 팀 훈련까지 허용됐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총리 발표 직후 트위터에서 “결정에 매우 기쁘다. 구단과 선수, 코치진의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위생 지침을 따르고 코로나19 전파 추이를 지켜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라 리가의 각 구단에게 남은 리그 경기는 11개씩이다. 현재 재개 계획상으로는 기존 일정을 압축해 주중에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될 시 리그 최종 라운드는 7월 말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라 리가 사무국이 제시한 지침에 따르면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1경기마다 관계자 총 197명까지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 선수들은 시합 전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거쳐야 하며 경기장 입장 전에도 체온 측정을 해야 한다.

재개 일정에서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는 건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가 벌이는 ‘세비야 더비’가 유력하다. 승점 2점 차로 선두다툼을 벌이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RCD 마요르카와 SD 에이바르를 만난다.

스페인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확연한 감소세에 접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수백 명 단위다. 지난 3월 26일 912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게 지난 22일에는 466명 수준까지 내려왔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자 수는 23만5000명, 완치 판정을 받은 이는 15만 명 수준이다. 사망자는 2만8678명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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