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진성(35)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정병원인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 170명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선물했다.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은 지난 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도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다.
2군 C팀에서 훈련 중인 김진성은 이날 낮 경기를 마치고 직접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진성은 “이분들 덕분에 우리가 야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의료진분들 중에도 야구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얼른 웃으며 창원NC파크에서 만날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창원에 위치한 제빵점을 방문해 샌드위치와 음료를 구매했다.
NC 구단은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 마산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국립마산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스카이박스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는 의료진 자녀에게 한 달 간 무료로 치어리딩 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는 등 김진성의 선행에 동참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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