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 덕분에 싱싱한 채소와 예쁜 꽃을 50%나 저렴한 가격으로 한아름 얻어 갑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판매 행사’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농산물과 화훼류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성남시는 시청 프로그램 주차장에서 관내 채소협회 12농가와 화훼협회 10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과 화훼를 판매하는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판매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판매 행사에서는 성남시와 성남시시설채소연합회장 등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에서 재배·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2종류)와 화훼세트(6종류)를 시중가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했다.
은수미 시장은 현장을 찾아 지역화폐로 시금치, 얼갈이, 열무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허브 등 화훼세트를 직접 구입했다.
은 시장은 “오늘 여러분 덕분에 싱싱한 채소와 예쁜 꽃을 50%나 저렴한 가격으로 한아름 얻어간다”며 “요즘 모두들 힘든 가운데 근심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 이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다녀가 농가의 피해와 고통을 함께 분담해 상생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은 시장은 드라이브스루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러 온 한 시민에게 쌈채소, 토마토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꾸러미세트를 차에 실어 주는 즉석에서 봉사활동도 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지역 농가를 살리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많이 응원해주시고, 여러분도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모두들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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