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방문 뒤 확진된 고3, 체육학원서 이틀 수업 들어

Է:2020-05-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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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미추홀구 28번째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중 하나인 인천 연수동 체대입시 전문학원의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이 체육 학원에서 두 차례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 A군(19)은 이달 7일과 9일에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상태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체대 입시 전문학원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 시간은 7일 오후 7~10시, 9일 오후 6~9시였다.

A군은 7일 수업을 마친 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학원버스를 타고 학원에서 수인선 인하대역으로 이동했다. 오한과 열감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9일 이후인 15∼17일에는 마스크를 쓰고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카페·PC방·음식점 등지를 방문했다. 19일에도 마스크를 쓴 상태로 용현동 PC방을 찾았다.

A군은 친구인 B군(19)과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이날 B군과 나란히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 C씨(25)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B군은 이달 12일 가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15일 오후 용현동 카페, 16일 오후 용현동 PC방에 머물렀다. A군과 B군의 가족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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