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사육 중인 노령 호랑이 ‘두만’, 건강관리 비상

Է:2020-05-20 15:11
ϱ
ũ

올해 19살…사육환경 평균수명 17~20살

백두대간수목원이 특별관리 중인 백두산 호랑이 두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에서 사육 중인 고령의 호랑이 ‘두만’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며 수목원이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20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2005년 11월 중국에서 도입된 두만은 2017년 수목원으로 이송될 때부터 노령개체로 분류, 급여와 생활환경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 개체다.

호랑이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야생에서 13~15년, 사육환경에서 17~20년 정도다.

두만이 올해 19세가 되자 수목원은 지난 12일 호랑이 건강관리 자문위원을 초빙, 공동 검진을 진행했다.

올해 19살인 백두산 호랑이 두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검진 결과 두만은 노령으로 인한 사지의 퇴행성 관절염, 양쪽 앞다리의 내형성 발톱으로 보행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수목원은 소염 진통제를 투약하고 사료 급여량을 조절하는 등 두만의 통증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약물에 대한 적응과 섭식 상태 등을 집중해서 관찰 중이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두만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직원들의 노력으로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를 국내 최고의 백두산호랑이 유전자원 보존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