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병석, 21대 첫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김진표 양보

Է:2020-05-20 08:42
:2020-05-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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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출마를 고심하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0일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세번째 도전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건 청와대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집권여당이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6선 최다선인 박 의원과 5선으로 당내 최고령인 김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 지난 18일 밤에는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경선을 해 잡음이 이는 것보다 합의추대를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많았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중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박 의원 측은 “김 의원과 충분히 의견교환을 했다. 김 의원이 입장을 밝히면 곧장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해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총선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21대 목표는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 개혁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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