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저의 문제의식을 (당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광주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 논란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하루 만에 당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 1차 산업 TF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 논란 관련)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의견 교환을 책임있는 당직자와 했다”며 “(그에 대한 조치는) 당에서 검토한 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한 우려나 걱정을 전달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관련된 문제가 많이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걱정 또는 생각을 교환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 의견 교환이 저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레벨에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서도 논의가 오가고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늦지 않게 입장 밝혀야 하지 않겠나. 불확실성을 야기하게 된다면 길어지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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