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저력이 됐다”며 “오월 정신 세대와 세대를 이어 거듭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의 원천으로 끊임없이 재발견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정신”이라며 “오월 정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다. 사람이 사람끼리 서로 공감하며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만들어내듯 우리는 진실한 역사와 공감하며 더 강한 용기를 얻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정부도 오월 정신이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되고, 미래세대의 마음과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서로 돕고 나눌 수 있을 때, 위기는 기회가 된다. 우리의 연대가 우리 사회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까지 미치고, 그들이 일어날 수 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의 힘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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